동생이 덕수궁의 단풍 구경을 가자고 해서 지난 주말에 다녀왔다
주말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았다
덕수궁은 조선 14대 왕 선조가 임진왜란 때 피난을 갔다가 돌아온 후 월산대군의 후손들이 살던 집을 임시 궁궐 (정릉동 행궁)로 삼으면서 처음 궁궐로 사용되었다, 이후 광해군이 창덕궁으로 옮겨 가면서 정릉동 행궁에 경운궁이라는 이름 붙었다
경운궁에 다시 왕이 머문 것은 조선26대 왕 고종이 러시아 공사관에 잠시 머물다가 경운궁으로 옮겨 오면서 부터이다
고종은 경은궁으로 돌아와 조선의 국호를 대한 제국으로 바꾸고 환구단을 지어 하늘에 제사를 지낸 뒤 황제의 자리에 올랐다
이로써 대한 제국이 자주독립임을 대외에 분명히 밝히고자 했다
또한 대한 제국이 위상에 걸맞게 경운궁에 여러 전각들을 세우고 궁궐의 영역을 확장하였다
당시의 궁궐은 정동과 시청 앞 광장 일대를 아우르는 규모의 3배 가까이 되었다
서구 문물 수용에 적극적이었던 고종은 궁궐안에 여러 서양 건축 물을 세웠으며 전각 내 전등과 전화 등의 신문물도 설치하였다
1907년 고종이 강압에 의해 황제의 자리에서 물러나면서부터 경운궁은 덕수궁이라는 이름으로 불렸다
고종은1919년 승하할 때까지 덕수궁에서 지냈으며 고종 승하 이후 덕수궁은빠르게 해체*축소되었다(안내 책자에서)
시청 전망대에서 바라본 덕수궁^^
시간 되시면 한번 구경해보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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